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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강사

감독, 코치의 리더십이 세상을 바꾼다

리우 올림픽이 한창이다.

우리의 금메달 소식도 좋지만, 날 더욱 흐뭇하게 만든 뉴스가 있었다.



베트남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





그 주인공은 '호앙 쑤언 빈'

첫 금메달에 베트남 현지는 축제분위기고 호앙에게 50년치 연봉이 약속된 상태인데, 일부에서는 포상금을 너무 적지 않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이 됐다.


형제의 나라의 첫 금메달을 축하해줄 수는 있지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선수가 아닌 군인인 호앙을 사격에서 금메달까지 딸 수 있게 코치한 이가 한국의 박충건 감독이기 때문이다.


호앙은 한국 취재진을 향해 영어로 소감을 인터뷰할 때에도 '감독님'이라는 단어는 한국어로 이야기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박 감독을 존경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베트남 같이 스포츠 기반이 약한 나라에서 우리의 훈련방식과 노하우를 전수해 줘 베트남에 새로운 역사를 써넣은 것이다.





그리고 또 화제가 되고 있는 감독이 있다.

남자 양궁 시상대 수상자들이 전부가 한 감독에게 훈련받은 제자들인 것이다.

올림픽은 국가 대 국가의 대결이 주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 낸 주인공은 양궁의 이기식 감독이다.


이기식 감독은 1988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 양궁 대표팀을 이끌며 전성기 지휘했던 명장이다.

1997년부터는 호주 대표팀의 지휘했고, 2006년부터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그의 제자들이 금, 은, 동을 나눠 가진 것이다.

스포츠 강국에서 한 나라가 메달을 독식하는 경우는 봤어도 이런 경우가 또 있을지 모르겠다.





이렇게 한국이 양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는데는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30여 년동안 세계 최정상에 군림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만든 이기 때문이다.


그의 강연을 들어보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과 치밀한 전략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열정을 일깨워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리더십이 우리 양궁이 세계 정상의 위치를 지키게 하는 원동력일 것이다.


많은 기업에서는 서거원 감독의 리더십 비결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체팀을 맡아 강팀으로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 또한 기업들의 분석 대상이다.


김성근 감독은 기업강연에서 리더의 자질조직이 목표에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조직원들의 능력을 이끌어내고, 조직을 단단하게 하며, 책일 질 수 아는 리더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조직을 누가 이끄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스포츠팀도 그렇고 기업은 물론 한 나라의 리더도 그의 리더십에 따라 그 조직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묵묵히 조직을 관리하고 혁신하는 감독, 코치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영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