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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48시간 정글의 법칙> 김병만X김상중 추석연휴 승리가 된 이유

 

 

 

예전 추석연휴때는 특선영화를 비롯한 씨름, 전국노래자랑, 유명가수 리사이틀이 주요시간대에 방영됐다.


요즘에는 새로 준비중인 파일럿프로그램의 실험무대로 변했다.


좋은 반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정규프로그램의 영광을 얻는다.


MBC<아이돌육상대회>는 명절 연휴 대표 프로그램이 됐다.


그러나 우주소녀 '성소'가 우승한 리듬체조 말고는 시청률도... 화제성도... 빛을 바랬다.


네임벨류는 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이미 식상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식상할수도 있는 SBS<정글의 법칙>이 추석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2011년도 시작해 벌써 5년이나 된 프로그램이 어떻게 치열한 추석연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일단 큰 변화는 배우 김상중이 전면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명품배우이자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인 김상중이 간만에 예능프로그램 그것도 <정글의 법칙>에 출현했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CF는 물론 예능프로그램도 최대한 자제하는 그가 프로그램에 등장해 신선함을 던졌고, 김병만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바이크 매니아로 널리 알려진 김상중은 첫 등장부터 바이크를 타고 강렬하게 등장했다.


해병대 출신답게 헬기에서 바다로 뛰어들고, 암벽도 장비없이 등반하며 모습을 보였다.


틈틈이 아재개그와 애교까지 보여주니 시청자들이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다음은 족장 김병만의 역할 변화와 편안한 게스트 배려능력이다.


기존에는 5-7명의 멤버가 있어도 일하는 사람은 거의 김병만 혼자였다.


물론, 게스트들은 처음가는 곳이고 경험도 미천하기에 어리숙하니 김병만의 손길이 안닿을 수가 없었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했다.


이번에는 김상중에게 주도권을 주고 옆에서 가이드로, 아재개그에도 크게 반응해주며 김상중이 좀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었다.


그 결과, 추석 예능 프로그램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김상중과 김병만!

 

SBS 대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와 <정글의 법칙>을 끌고가고 있다.

 

 

김상중은 작품을 위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기로 유명하다.

 

CF, 예능프로그램도 선별해서 나가고 CF를 하더라도 성심성의껏 준비한다.

 

금융당국이 보험광고 규제를 강화하면서 보험설계사 자격증이 있어야 보험에 대해 광고에서 설명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미지광고로만 출연할 수 있는데, 김상중은 연예인 최초로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따며 적극적으로 보험광고에 임했다.

 

 

 

 

 

 

김병만은 개그콘서트 '달인'코너 얘기만으로도 그의 성향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개그들은 수 백번의 연습 끝에 나온 것임을 말이다.

 

<정글의 법칙>이 중간에 좌초될 뻔 했지만 뚝심있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았다.

 

그의 그런 긍정적인 이미지는 SH공사, 닌텐도, 농협한삼인, 불스원 등 여러 광고를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다.

 

개그맨 김병만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북돋는 동기부여 강연은 청소년과 대학생, 신입사원들에게 크나큰 용기를 주고 있다.

 

 

환상적인 호흡을 보인 김상중과 김병만!

 

그들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