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을 변화시키는 힐링 인문학 강연 서울역이나 종로, 을지로 근처를 지나칠때면 노숙인들을 종종 보게 된다. 행색이 남루해서... 고약한 냄새가 나서... 내게 행패를 부릴까봐 멀찌감치 돌아가곤 한다. 사실 그들이 거리를 떠돌기 전만해도 엄연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었다. IMF로 사업이 망했거나,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되었거나, 퇴직 당했거나, 가정문제가 생겼거나... 그들 각자마다 사연들을 가슴에 품은채 거리를 떠돌고 있다. 정부에서는 그들을 사회로 돌려보려는 시도는 꾸준히 진행중이다. 노숙인 쉼터를 늘리고, 직업교육과 일자리 알선 사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중이다. 그러나 많은 노숙인들이 중도에 포기하거나 다시 거리로 돌아오고 있다. 희망은 보이지 않고 자존감이 낮아진 그들에게는 그저 하루를 버티는 프로그램일 뿐이다. 탈출구가.. 더보기 이전 1 다음